2023년 푸른나무미디어스쿨 1학기 교과과정 10주차

– 일시 : 2023.05.22.(월)~05.26.(금)
– 장소 :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 내용 : 푸른나무미디어스쿨 1학기 교과과정 10주차


썸네일 속 ‘운명을 믿나요?’ 라는 말이 이번 한 주 가장 많이 생각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간혹 운명이라는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나 혹은 좋아하는 일을 하거나 찾을 때 등 운명이란 말은 마음을 설레게 하면서
두근두근하게 뛰게 만드는 말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운명처럼 설레고 두근두근한 이번 한 주 스쿨 친구들은 어땠을지 한번 보러 가실까요 ?

[1일차] 자치 회의 / 인문학 수업

오전에는 곧 진행하게 될 단편영화 촬영에 필요한 로케이션 후보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카메라 각이나 이미지, 공간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후보를 탐색한 후 최종적으로 촬영에 알맞은 장소를 고르는 것이 촬영 로케이션을 하는 이유인 거 같습니다.
촬영하기 전 가장 기본적인 탐색이다 보니 친구들도 열심히 알맞을 거 같은 장소를 찾아본 거 같습니다.

남은 시간에는 주임 선생님의 생일을 맞이하여 다 같이 롤링 페이퍼를 작성하였답니다.
친구들이 직접 종이도 예쁘게 꾸미고 마음을 담아 꾹꾹 눌러 쓴 편지를 받을 선생님이 어떤 반응일지 너무 궁금하네요.

오후 인문학 시간에는 오이디푸스의 희곡을 읽고 운명에 대해 생각을 나눠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각자 운명이 뭐라고 생각되는지 운명을 믿는지 안 믿는지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운명을 믿는 사람과 안 믿는 사람으로 반반 나뉘어 이야기하여 신기했답니다.

[2일차] 스스로 클래스 / 미디어 실습

오전에는 다시 돌고 돌아 온 스스로 클래스 시간을 가졌습니다 !
첫 순서로는 바로 현성이가 막을 열었는데요.
현성이는 지난 시간에 이어 심화 버전인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건축물을 지어 도시를 만드는 것을 진행하였습니다.
활동을 위해 사전에 코딩 코드를 배워 서버를 준비하였고 다른 친구들이 편하게 건축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현성이의 노고를 친구들도 알았는지 각자 만들고 싶은 건축물과 도시 꾸미기에 흠뻑 빠져버린 친구들이었답니다.

오후 미디어 실습 시간에는 추후 진행될 촬영에 앞서 인터뷰 영상을 촬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승우가 카메라를 잡고 현성이가 음향을, 한서가 인터뷰 질문, 다영이가 인터뷰 스케치 사진 촬영 및 슬레이트, 성민이는 배우가 되어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카메라가 어색했던 초반 친구들의 모습은 사라지고 이젠 프로 같은 표정으로 촬영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수업마다 성장한 친구들을 보며 뿌듯하고 고마운 마음이 드는 거 같습니다.

[3일차] 개별 프로젝트 / 단편 영화 제작

오전에는 개별 프로젝트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부할 친구는 공부를, 시나리오를 쓸 친구는 시나리오를, 개별 프로젝트 소스가 필요한 친구는 찾거나 직접 만드는 등
각자 준비 중인 개별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해 나아가는 시간이었답니다.

오후 단편 영화 제작 시간에는 다음 주에 진행될 배우 캐스팅 오디션 사전 준비를 진행하였습니다.
오디션에 필요한 장비를 세팅하고 직접 해보며 장비를 익혀보며 하나씩 배워보았습니다.
친구들끼리 모의 오디션을 진행해 보기도 하고 추후 진행될 오디션에서 각자 주의 깊게 봐야 하는 부분 등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하였습니다.
회의도 진행하며 오디션용 대본을 만들고 필름메이커스에 오디션 공고를 올리며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첫 오디션 진행이다 보니 친구들도 많이 떨리고 설렜던 거 같습니다.

[4일차] 영화 시청 / 집단 프로그램
오전에는 영화 촬영 준비로 복잡할 친구들을 위해 선생님이 준비한 영화 한 편을 시청하였습니다.
선생님이 준비한 영화는 바로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라는 영화였는데요.
이 영화는 10대들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청춘 영화로 리얼한 학교를 배경이지만 계급사회가 보이는 속에서 인물들의 유일한 공통점인 ‘꿈’에 대한 이야기를 새겨 넣어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꿈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우리의 마음에 울림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선생님이 이 영화를 준비한 이유는 다양한 등장인물이 나오다 보니 영화 제작에 있어 인물을 구상할 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과 인물 별 특징이나 성격 등을 파악해 보면 좋을 거 같아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뭐든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 친구들을 위해 선생님이 준비한 작은 선물 같은 영화였던 거 같습니다.

오후 집단 프로그램 시간에는 지난 시간 인간관에 이어 인간으로서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각자 나의 역할에는 무엇이 있는지 적어보고 그 역할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적어보았는데요.

다양한 역할을 적은 친구들 !!
맏언니의 역할, 청소년으로 해야 할 역할, 적군으로 해야 할 역할 등등
굉장히 다양한 역할에 대해 적어보고 왜 그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꼭 역할을 맡는다고 합니다.
원하는 역할이든 아니든 주어지며 이를 잘 행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좋은 지 등
이번 활동을 통해 친구들이 역할에 대한 인식과 책임감을 더 뚜렷하게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5일차] 오디션 사전 준비 / 진로 프로그램

오전에는 얼마 남지 않은 배우 캐스팅 오디션을 앞두고 지난번에 올렸던 공고에 지원해 주신 배우분들을 1차로 컨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배우분들의 다양한 연기 영상을 보고 해당 시나리오에 잘 어울릴 거 같은 배우분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배우분이 지원해 주셔서 1차로 놀라고 다들 쟁쟁한 연기력으로 2차 놀랐던 거 같습니다.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매의 눈으로 확인하여 총 7명의 배우가 1차 오디션에 통과하였는데요.
다음 주에 있을 오디션이 굉장히 기대되고 떨렸던 거 같습니다.

오후에는 용산구진로직업체험센터 ‘미래야’와 함께 진로 멘토링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진로 멘토링에서 만난 직업인은 바로 ‘생명공학자’입니다 !
다소 생소할 수도 있지만 한 번쯤은 들어봤을 생명공학자 !
생명공학자는 생물의 현상과 원리를 연구하며 인간 생명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직업으로 생명공학과 관련된 모든 분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생명공학자에 대한 설명과 되는 방법을 듣고 미래 음식인 말린 밀웜과 귀뚜라미를
직접 보고 먹어보기도 하였는데요.
그다음으로는 직접 혈액을 뽑아 현미경으로 내 혈액 속 혈구들을 관찰해보았습니다 !
각자 혹은 선생님들이 피를 한두 방울씩 뽑아 용액과 잘 섞은 후 현미경으로 움직이는 적혈구들을 보았는데요.
적혈구에 종류도 다양하고 모양도 다 달라서 정말 신기했던 거 같습니다.
흔하지 않은 경험을 함께 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벌써 1학기 교과과정이 10주 차가 지나고 있습니다.
스쿨 친구들을 만난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있는 거 같습니다.
봄에 만나 여름으로 계절이 바뀐 거처럼 친구들도 처음과는 조금 다르게 바뀐 모습이 조금씩 보이는 거 같습니다.
바뀐 모습이 보일 때마다 친구들이 한 발짝씩 성장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거 같습니다.
남은 1학기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출처 : 글 • 사진 푸른나무미디어스쿨 (btmdschool@naver.com)